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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경주 옥산마을에서 모내기…“고령화 농촌, 신기술 개발 절실”

문재인 대통령, 경주 옥산마을에서 모내기…“고령화 농촌, 신기술 개발 절실”

기사승인 2019. 05. 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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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과 함께 새참 먹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옥산마을을 방문, 모내기를 한 뒤 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며 땀 흘리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주낙영 경주시장으로부터 마을 현황 및 경주시 농업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은 후 근처 논으로 이동해 마을 주민과 함께 직접 이앙기를 조작하며 모내기를 했다.

안강읍은 안강평야를 중심으로 집단화된 들녘을 갖춘 경주의 대표적인 쌀 주산지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날 찾은 옥산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옥산서원을 비롯해 국가지정 보물 200여 점을 보유한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마을로, 마을 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날 모내기 현장에서는 최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농업용 드론 및 자율주행 이앙기 시연도 이루어졌다.

문 대통령은 “고령화,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신기술 개발과 확산이 절실하다”며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덜 수 있도록 농업의 기계화·첨단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모내기를 마친 후 마을 부녀회가 새참으로 준비한 국수와 막걸리를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식량을 원조 받던 국가에서 식량을 원조하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농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이었다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 외에도 문 대통령은 최근 쌀값 회복과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한 정부 노력을 소개하며 ‘살기 좋은 농촌, 잘사는 농민들’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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