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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이름없는 ‘우체통 기부천사’ 아름다운 선행 화제

합천군, 이름없는 ‘우체통 기부천사’ 아름다운 선행 화제

기사승인 2019. 05. 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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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00만원 든 봉투, 우체통에서 발견
경남 합천군은 지난 23일 합천읍 소재 우체통에서 현금 100만원이 든 우편봉투를 발견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우편봉투 안에는 5만원 지폐 20장과 함께 “개인적인 이익보다 어려운 주위 분들 한번쯤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졌어면 합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입니다. 도움이 되었어면...”이라고 적힌 메모지도 함께 발견됐다.

‘우체통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이번 선행의 주인공은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인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우체통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보내오고 있으며 그 선행은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진 성금은 총 9회 530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기부천사의 요구처럼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아동 등에게 전달돼 왔다.

군은 기부천사의 의견을 반영해 관내 저소득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전액을 사용 할 계획이다.

문준희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우체통 기부천사’가 여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찾아와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얼굴 없는 천사의 변함없는 기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그 마음까지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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