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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 서소문역사공원 전면 개방

서울시, 내달 1일 서소문역사공원 전면 개방

기사승인 2019. 05.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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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근린공원 대폭 리모델링…25일 개관식
서울 중구에 있는 서소문근린공원이 리모델링을 거쳐 ‘서소문역사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서소문역사공원을 다음달 1일 전면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소문역사공원은 지상 1층~지하 4층, 연면적 4만6000여㎡ 규모로 지상엔 역사공원과 시민편의시설, 지하엔 역사박물관, 하늘광장,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서소문 밖 저자거리였던 자리로 국가 형장으로 사용됐다. 일제 강점기에는 수산청과시정으로, 1973년 근린공원으로 변신했으며, IMF 경제위기로 급증한 노숙자들에게 공원을 점령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는 이 일대가 가진 역사성을 새롭게 조명해 ‘서소문 밖 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이란 이름으로 2011년 재조성 대장정을 시작, 8년 만에 전면 개방하게 됐다.

지상은 기존 서소문근린공원을 대폭 리모델링했다. 광장을 중심으로 1984년 세워진 순교자 현양탑과 함께 편의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과 직장인, 국내·외 관광객이 휴식처로 활용되도록 했다.

공원 지하엔 기념전당과 역사박물관, 편의시설, 교육 및 사무공간,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지상 공원 부분은 중구청에서 직접 관리하고 그 외 시설운영은 민간위탁으로 (재)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에서 맡는다.

이와 관련, 25일 오전 10시 서소문역사공원 지하에서 서소문역사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 문희상 국회의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서양호 중구청장, 염수정 추기경, 시민 등 총 200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에 재탄생한 서소문역사공원을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오천만 시대에 대비한 스토리가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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