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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강릉 폭발 수소탱크, 수소차·수소충전소와 안전성 다르다”

산업부 “강릉 폭발 수소탱크, 수소차·수소충전소와 안전성 다르다”

기사승인 2019. 05. 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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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4)강원테크노파크 수소탱크 사고현장 긴급 방문01 (1)
24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강원도 강릉시에 소재한 강원테크노파크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3일 강원도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해달 시설은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수소탱크의 안전성과 관리 기준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산업부는 24일 “현재 국내에서 운영 및 구축중인 수소충전소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기준에 부합한 국내 시설안전기준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수소충전소에서 사고발생 사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상업용 충전소에 적용되는 수소탱크는 국제적인 기준으로 검증되고 있는 이음매없는 금속용기 또는 복합재를 보강한 제품이 사용중”이라며 “과압이 걸려도 파열이 아닌 찢어지는 형태로 설계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테크노파크에서 사고가 난 수소저장시설은 새롭게 개발 중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신기술 실증시설”이라며 “상호 안전성을 동일하게 비교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소탱크 용기는 10bar(1Mpa)를 기준으로 고압, 저압이 분류된다. 이번 사고탱크의 설계압력은 12bar이며 용량은 4만L다. 수소차의 압력은 700bar, 용량은 52L이며 수소충전소는 압력이990∼1000bar, 용량은 300L, 튜브트레일러는 압력 200∼450bar, 용량은 300∼1000L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용기의 특징으로는 이번 사고 수소탱크는 용접용기이나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용기는 이음매가 없으며 용기파열전에는 수소가 방출돼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는 사업기간이 3월말에 종료됐으며, 책임소재는 향후 정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관리 의무 위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지방경찰청,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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