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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반도체업체 SMIC, 뉴욕증권거래소서 자진 상장폐지 신청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 SMIC, 뉴욕증권거래소서 자진 상장폐지 신청

기사승인 2019. 05.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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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C "거래량 적고, 비용 높기 때문...미중무역전쟁·화웨이 사건과 무관"
SMIC, 퀄컴·화웨이와 합자회사 설립
SCMP "미중무역전쟁, 기술 분야로 번지는 가운데 15년만에 상장폐지"
smic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 SMIC(中芯國際)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CNBC방송·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등 미·중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정이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SMIC는 “적은 거래량과 높은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사진=SMIC 홈페이지 캡쳐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 SMIC(中芯國際)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상장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CNBC방송·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등 미·중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SMIC는 상장폐지 결정이 고조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CNBC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본사를 둔 SMIC가 NYSE에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SMIC는 미국주식예탁증권(ADR) 형태로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홍콩 증시에도 상장돼 있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NYSE에서 SMIC ADR의 마지막 거래일은 다음 달 13일께가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SMIC는 CNBC에 상장폐지 신청 이유에 대해 “적은 거래량과 높은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MIC 대변인은 “오랜 기간 (상장폐지를) 검토해왔고 무역전쟁과 화웨이(華爲)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면서 “시기가 최근의 무역 관련 수사(레토릭)와 우연히 겹쳤다”고 설명했다.

CNBC는 그러나 SMIC의 상장폐지가 진행 중인 미·중 무역전쟁으로부터 빚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고 했고, SCMP는 “미·중 무역전쟁이 기술 분야로 번지는 가운데 15년 동안의 NYSE 상장이 폐지된다”고 전했다.

SMIC는 중국의 최대 반도체회사 가운데 하나며 기업가치가 54억달러로 평가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SMIC는 2018 회계연도에 3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CNBC는 SMIC는 2015년 미 반도체기업 퀄컴과 함께 조립라인에 2억8000만달러를 투자했고, 같은 해에 퀄컴·화웨이와 함께 조인트벤처 회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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