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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해방풍 친환경 재배로 건강한 먹거리 제공

울진해방풍 친환경 재배로 건강한 먹거리 제공

기사승인 2019. 05. 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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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농기센터, 해방풍 친환경 유기재배 위해 경북농기원과 공동 연구
울진해방풍 친환경 재배
지난 23일 울진군 안선희씨 비닐하우스에서 경북농업기술원과 울진군농업기술센터 관게자들이 해방풍의 친환경 유기재배를 위한 공동연구 현장평가회를 열고 있다./제공=울진군
경북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농업기술원이 특산물인 울진해방풍의 친환경 유기재배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로 개발한다.

26일 울진군에 따르면 해방풍은 동해안 모래사장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갯방풍이라고도 하는데 식방풍(갯기름나물)과는 다른 종이며 잎과 줄기를 쌈이나 나물로 먹고 뿌리를 채취해 약재로 이용한다.

최근 항염, 항암 효과 등이 보고되면서 잎이 기능성 채소로 수요가 늘고 있다.

울진 해방풍 재배농가는 40여호로 면적은 6㏊정도이고 생채 잎의 가격은 시세에 따라 1㎏당 6000원에서 1만원이다. 10a당 연생산액이 작황에 따라 1000~24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해방풍은 잎을 식용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은 대부분 무농약 인증을 받았거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방풍은 잎이 두껍고 왁스층이 있어 병해는 거의 없는 편이나 진딧물, 응애 등 해충 피해는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기술 정립이 필요하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해방풍 재배를 위해 종자의 발아와 육묘, 재배기술과 이용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3일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친환경 유기재배를 위한 공동연구 현장평가회를 안선희 농가 시범포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진딧물 방제시험의 중간 결과를 통해 자닮오일 100배와 200배액을 7일 간격 3~4회 살포시 49~55% 정도의 방제효과가 있었고 진딧물이 대량 발생했을 때는 위 농자재들로 방제하기는 힘들며 유기농업자재인 데리스추출물 1000배액을 살포함으로 98%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었다.

전은우 울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채소용 해방풍 잎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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