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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포르투갈에 아쉬운 0-1 敗…초반 실점 극복 못했다

한국 U-20, 포르투갈에 아쉬운 0-1 敗…초반 실점 극복 못했다

기사승인 2019. 05. 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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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쉬운 전반전<YONHAP NO-3481>
25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한국과 포르투갈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전반전을 마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연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강적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 트린캉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 진영에서 볼을 뺏긴 뒤 역습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 포르투갈은 자기 진영에서 한국의 공격을 끊은 뒤 조타가 하프라인 인근에서 킬 패스로 트린캉에게 연결을 하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실점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U-20 대표팀 역대전적에서 포르투갈을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하고 3무 6패의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U-20 월드컵(세계청소년선수권 포함)에서 포르투갈과 6차례 만나 2무 4패에 그쳤다.

포르투갈을 맞아 한국은 전세진(수원)-조영욱(서울)을 투톱으로 세우고 고재현(대구)-이강인(발렌시아)-김정민(리퍼링)의 중원 조합에 최준(연세대)-황태현(안산)을 좌우 윙백으로 가동한 3-5-2 전술로 나섰다. 스리백은 이재익(강원)-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이지솔(대전)이 맡았고, 이광연(강원)이 골키퍼를 맡았다.

한국은 킥오프 직후 빠른 측면 공략으로 잠시 공격에 활기를 띠었지만 이른 실점으로 금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은 전반 18분에는 레앙의 패스에 이은 트린캉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전반에 슈팅 4개를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들어 공세를 강화한 한국은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이강인이 왼발슛으로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엄원상(광주)과 오세훈(아산)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한국은 수차례 공격 기회를 가졌다. 엄원상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한국은 오세훈-조영욱의 ‘빅 앤 스몰’ 조합으로 투톱을 운영하며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진 포르투갈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의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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