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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 정기발표회 개최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 정기발표회 개최

기사승인 2019. 05. 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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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및 강원도 농요와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한마당
구미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
(사)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가 26일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구미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를 열고 있다./제공=구미시
구미시 (사)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가 26일 지산동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구미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발표회는 영·호남 및 강원지역의 농요 보존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의 장으로 열렸다.

정기발표회는 ‘구미발갱이들소리’가 1999년 4월15일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이후 보존회원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구미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 농사일 과정에 따른 신세타령, 가래질소리, 망깨소리, 모찌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돼 있다.

농요(들소리)는 생명과도 같은 벼농사의 가을의 결실을 얻기 위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 불렀던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진솔한 무형문화예술이다.

발갱이들은 고려 건국과 관련해 견훤의 아들 신검과 고려 태조 왕건이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으로 이 전투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해남우수영강강술래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제84-2호 예천통명농요를 비롯해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 해남우수영부녀농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 강릉학산오독떼기의 보존회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영·호남 및 강원도 등 전국의 농요가 구미 발갱이들(지산들)에서 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개최됨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도 잘 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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