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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2연승’ 류현진, 6이닝 2실점…무실점 기록 깨졌다

‘원정 2연승’ 류현진, 6이닝 2실점…무실점 기록 깨졌다

기사승인 2019. 05. 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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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gers Pirates Baseball <YONHAP NO-5045> (AP)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에 6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하며 7승째를 수확했다. /AP연합
류현진(32·LA 다저스)이 스스로 승부를 역전시키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하지만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2이닝에서 멈췄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2점으로 해적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7-2로 앞선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7회 말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93개였고, 스트라이크 66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2에서 1.65로 약간 올랐다.

류현진은 2회 2실점하며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부터 이어오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32’에서 아쉽게 중단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한 이래 5경기 만에 2점 이상을 줬다. 또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회 2실점 한 이래 7경기 만에 한 이닝에서 2실점 했다.

아쉽게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중단했지만 류현진은 2-2로 맞선 4회 초 2사 1루에선 우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비거리 117m짜리 2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의 올 시즌 첫 타점이다. 지난해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93일 만에 나온 타점이다.

우천으로 예정보다 2시간 정도 늦게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공 7개로 1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5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시 벨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나온 5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를 포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로 유도했지만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악송구했다. 공이 외야로 흐르자 벨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2’에서 끝났다. 류현진은 박찬호의 33이닝 연속 무실점(공동 9위)에 이어 다저스 역대 투수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콜 터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째를 줬다. 이후 3회에도 스타를링 마르테와 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카브레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놀라운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5회에도 기습 번트 안타를 내주는 등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안타 2개를 허용한 벨을 3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컷 패스트볼을 뿌려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카브레라마저 3루수 땅볼로 잡고 또 피츠버그의 득점 노력을 허사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이날 10개의 피안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팀 타선은 선발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 작 피더슨의 2루타에 이은 코리 시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고, 1-2로 뒤진 3회 맥시 먼시의 2루타와 벨린저의 적시타를 묶어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류현진의 적시 2루타로 승기를 잡은 5회 초엔 먼시, 시거, 벨린저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고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6-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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