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임은빈, 4人 연장전 끝에 생애 첫 KLPGA 우승

기사승인 2019. 05. 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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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사진=KLPGA
무려 4명이 어우러져 연장 접전을 벌인 대회에서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은 무명 임은빈이 정상에 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93번째 대회 만에 얻은 값진 첫 우승 트로피다.

임은빈은 26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이소미, 김지현, 김소이 등과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동타를 이뤘다.

넷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임은빈은 강호 김지현과 4차 연장 홀까지 가는 대접전을 벌인 끝에 이겼다. 4번째 연장 홀에서 임은빈이 4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지만 김지현이 1m도 안 되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다.

이로써 임은빈은 2016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뒤 93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김지현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고 박민지와 박현경이 1타차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상금 1위 최혜진은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24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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