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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영웅’ 정기룡 장군 탄신 제457주년 기념문화제 성료

‘임진왜란 영웅’ 정기룡 장군 탄신 제457주년 기념문화제 성료

기사승인 2019. 05.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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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공 정기룡장군 탄신 제457주년 기념 문화제-식전공연
26일 상주시 충의사에서 열린 충의공 정기룡장군 탄신 제457주년 기념문화제에서 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식전공연을 하고 있다./제공=상주시
임진왜란의 영웅인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탄신 제457주년 기념문화제가 26일 경북 상주시 충의사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황천모 상주시장, 김재원 국회의원,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엄용진 보병 제50사단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남영숙·김진욱 도의원 그리고 시의원 및 시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충의공 정기룡 장군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제2작전사와 50사단의 의장대와 군악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날 초헌관에 황천모 시장, 아헌관에 이상무 상주시유도회장(尙州市儒道會長), 종헌관에 정기주 충의공 후손이 맡았으며 기념사업회 송재엽 이사의 집례로 탄신제를 봉행했다.

이와 함께 탄신기념문화제의 일환으로 제9회 한글백일장과 제9회 학생그림그리기 대회가 펼쳐졌다.

김홍배 기념사업회장은 “탄신기념문화제가 장군의 호국 정신을 후손들이 본받아 국가방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천모 시장은 “상주시에서는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해 이를 알리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충의사를 호국의 성지로 조성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8회 충의공 정기룡 장군 전국서예·문인화 대전은 오는 8월 말경 작품 접수를 받아 심사를 하고 11월경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의공 정기룡 장군(鄭起龍·1562~1622)은 선조 때 무장(武將)으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거창싸움에서 승전하는 등 전과를 올려 상주가판관이 됐다. 그해 11월에는 함락된 상주성을 화공법(火攻法)으로 탈환했으며 화북면 용화동전투에서 왜군을 격퇴하는 등 육전에서 많은 전과를 올려 ‘육전의 맹장’으로 그 이름을 떨쳤다.

자는 경운(景雲), 호는 매헌(梅軒), 초명이 무수(茂壽)이며, 관향은 진양(晉陽), 시호는 충의공(忠毅公)이며 상주시 사벌면의 충의사에 모셔져 있다.

장군의 묘소와 신도비는 충의사로부터 동쪽 약 800m 지점의 낮은 산록에 있고 유적 및 유물로는 보물 제669호로 5점(교서 2, 교지, 신패, 옥대 각 1점)과 도지정기념물 제13호인 충의사, 신도비, 장군의 묘소가 있고 비지정 동산문화재로 매헌실기 판목 58점과 교지 19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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