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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고 최종근 하사 영결식 오늘 엄수

청해부대 고 최종근 하사 영결식 오늘 엄수

기사승인 2019. 05.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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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의 마지막 인사<YONHAP NO-1740>
해군 장병이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는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 장례식을 찾아 경례하고 있다./연합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홋줄 사고로 숨진 고(故)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27일 엄수된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청해부대 28진 순직자 최 하사의 영결식이 거행된 뒤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및 최영함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경(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조사(弔詞)를 통해 “고 최 하사는 청해부대에서 마지막 파병임무를 수행한 진정한 바다의 사나이였으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상·하급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모범적인 장병이었다”며 “이제는 세상에서 부여된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종료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에서 가장 멋진 평온의 항해를 하라”고 작별의 경례를 했다.

최 하사와 최영함에서 함께했던 송강민 병장은 추도사에서 “이병 생활부터 파병까지 항상 함께해왔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만 느껴진다”며 “네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과 펼쳐보지 못한 꿈은 여기에 남겨두고 부디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최 하사의 장례기간 빈소에는 해군 장병들을 비롯한 2100여 명의 조문객이 찾아 고인의 순직을 애도했다.

이와 함께 최 하사의 순직을 추모하기 위해 해군이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한 ‘사이버 추모관’과 해군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추모 글을 올렸다.

이 가운데 최 하사의 여동생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최 하사의 동생은 지난 25일 페이스북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 해군작전사령부葬(장) 엄수’ 게시글에 “오빠 이거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돼? 오빠한테 할말도 많고 들을말도 많은데 이제 못하고 못듣는거야?”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어 “나 오빠 잃은거 아니야. 늘 힘들 때 보람찰 때 오빠 생각하고 오빠한테 말해줄게. 들어줘야해. 너무 고마워. 우리오빠”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최하사 여동생
고 최종근 하사 여동생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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