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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푸드의 세계화’…태국서 2019 타이펙스 아시아 국제식품박람회 5일간 열전

‘아시아 푸드의 세계화’…태국서 2019 타이펙스 아시아 국제식품박람회 5일간 열전

기사승인 2019. 06. 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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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96개 업체가 참가한 한국전시관 뒤로 일본업체 안내판이 보인다./사진 = 방콕 전창관 객원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식생활 개선과 세계인을 위한 푸드혁신을 기치로 태국 상무부 국제교역진흥청과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의 주관업체인 쾰른메세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9 타이펙스 아시아 국제식품박람회(THAIFEX-World of food Asia 2019)’가 방콕 므엉통타니 임팩트 아레나 전시장에서 42개국으로부터 입국한 6만7천여명에 달하는 바이어들의 사업상담과 150개국 6만3천명에 육박하는 일반 방문객들이 찾아든 가운데 지난 5월 28일부터 6월1일까지의 열전 5일간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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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일환으로 벌어진 세미나에서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열띤 의견교환을 벌이는 패널 토론회 모습./사진=Thaifex world of food Asia 홈페이지
태국 농산물교역 진흥청에 따르면,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41개국 2700 여 업체에서 ‘비GMO, 유기농, 기능성, 식이보충 슈퍼헬스, 즉석요리, 이슬람 할랄식, 코셔식, 채식주의, 콩고기 인공육 식품, 그리고 프렌차이징 및 브랜딩’ 등 11개 분야별 전시품을 총 면적 107000㎡에 걸친 11개 분야별 전시품을 메가톤급 전시홀에 출품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테이스트 이노베이션쇼’로는 매운커피, 곤충스넥 등의 혁신 식품과 미래식품이 소개되기도 했다. 더불어 개최된 ‘2019 태국 푸드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타이유니온 그룹의 글로벌 매그너스 베르크 연구개발팀장 등 20여명이 넘는 국내외 유관업계 연사들과 관련자들이 요식업계와 식품의 개발과 제조 그리고 판매에 대한 혁신작업에 대해 열띤 토론회를 벌였다.

1991년 제 1회 박람회가 개최된 이래 태국정부의 ‘키친 오브 더 월드’(Kitchen of the World) 위상확보 정책을 통해 성장해 온 타이 푸드 세계화 작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국, 영국, 브라질, 폴란드, 스페인, 호주 등이 참가함에 따라 명실공히 아시아 역내 행사가 아닌 글로벌 박람회로의 위상도 제고되었다. 까신 사라신 태국상공회의 의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별 식품류의 판매를 위한 전시공간 마련 외에, 관련업계간의 다양한 형태의 세미나와 설명회도 함께 개최되며, 이를 통해 식품제조 프로세스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함은 물론, 식품제조사와 고객간의 ‘소통’과 ‘연결’을 도모하여 향후 식품제조 과정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혁신을 도모코자 한다.”라고 말했다.

주최측인 태국 상무부 국제교역진흥청은 2018년 본 행사의 현장상담을 통한 9억2천만 바트(약 345억원)의 식품수출 수주 성과를 올렸고, 12만 7천명에 달하는 방문객 수를 기록함과 더불어 공개행사를 통한 행사현장 판매만도 5천 1백만 바트(약 19억원) 상당의 판매고를 달성했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년대비 최소 5% 이상의 수주증대와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중이며, 테크 파빌리온의 푸드가공기술과 식품포장재산업 그리고 식품업계의 스타트업 존을 별도로 마련하여 식음료업계에 대한 정책지원과 유관 산업간의 협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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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시관에서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끈 과일소주 판촉대./사진=방콕 전창관 객원기자
우리나라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수산물 해외수출을 위한 ‘K-Fish’정책을 필두로 각종 식품류의 통관절차와 FTA 관세혜택에 대한 안내서비스 데스크 운영이 진행되는 가운데, 196개 식품업체가 참가하여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참여업체 수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일본식품관 등이 시선을 끌며 출품경쟁을 달구어 보는 이로 하여금 ‘한·중·일 식품 삼국지’ 형세를 연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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