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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 공룡기업 구글·아마존 반독점 조사, 페이스북 조사 가능성도

미 IT 공룡기업 구글·아마존 반독점 조사, 페이스북 조사 가능성도

기사승인 2019. 06. 04.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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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법무부가 구글, 연방거래위가 아마존 반독점 조사 진행"
WSJ "연방거래위, 페이스북 조사 가능성도"
미 규제당국, IT 공룡기업에 대한 시장 독점 우려에 대응
Google Antitrust
미국의 구글과 아마존이 반(反)독점 조사를 받게 되고,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레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모습./사진=마운틴뷰 AP=연합뉴스
미국의 구글과 아마존이 반(反)독점 조사를 받게 되고,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레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P는 3일(현지시간) 반독점 조사 권한을 공유하고 있는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각각 구글과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양대 규제 당국이 일종의 ‘업무 분장’에 따라 진행하는 구도라는 점에서 한층 강화된 조사가 예상된다고 WP는 전했다.

앞서 WSJ은 지난달 31일 법무부가 구글에 대해 반독점 위반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구글은 유럽연합(EU)에서도 수십억 달러의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았다.

아울러 WSJ은 연방거래위가 페이스북의 관행이 디지털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 처리와 관련해 연방거래위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고 5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방송은 전망했다.

이 같은 초대형 정보통신(IT) 기업들에 대한 미 규제 당국의 움직임은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올 초 최상위 기술기업의 해체를 요구해 관심을 받았으며, 일부 의원은 FTC에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업의 반독점 위반, 개인정보 우려에 대응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구글·아마존·페이스북을 지목하면서 “우리는 대단히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반독점에 관해서는 살펴봐야만 할 것이지만, 나는 그들이 잘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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