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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봉준호 “차기작 두 편 동시 준비 중…황금종려상은 새로운 출발일 뿐”

‘뉴스룸’ 봉준호 “차기작 두 편 동시 준비 중…황금종려상은 새로운 출발일 뿐”

기사승인 2019. 06. 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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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방송화면 /JTBC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 두 편을 동시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017년 6월 ‘옥자’로 출연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뉴스룸’을 찾은 봉 감독은 ‘기생충’에 대해 “좀 복잡미묘한 측면이 있다. 여러가지 복잡한 부자나 가난한 자들이나 복잡한 레이어들이 겹쳐있어 우리 주변의 현실과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봉 감독에 “집에 칸 트로피가 있는 감독이 되셨다. 그런데 ‘칸은 지나간 이야기다. 관객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칸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봉 감독은 “상을 받은 당일에는 마음껏 즐겼다. 그게 다 였다. 귀국한 이후부터는 시나리오를 썼다. 다음 작품 준비를 빨리해야 할 것 같다”고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무척 공포스러운 작품이 있고 미국 영화도 준비하고 있다. 순서는 진행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 앵커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데 좋은 작품으로 견디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봉 감독은 “아직 왕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왕관이 10년, 20년이 걸려도 한 번 써 볼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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