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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낸 선장, 사고 관련 진술 거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낸 선장, 사고 관련 진술 거부”

기사승인 2019. 06. 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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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인양에 투입되는 크래인 클라크 아담이 7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연합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이 사고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헝가리 매체 인덱스를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호의 선장 C씨는 계속된 경찰의 조사에서 사고 당시 정황에 대해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헝가리 검찰은 해당 선장이 사고 뒤에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C씨는 변호인을 모두 바꾼 뒤 영장 항고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앞서 구속됐으나 법원이 조건부 보석을 허용했으며 검찰은 이에 대해 항고한 상태다.

헝가리 경찰은 이와 관련 목격자 66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바이킹 시긴호에 탑승했던 승무원 등 관련자 230명을 조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크루즈선과 부딪힌 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8일 오전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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