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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式 사회적가치 확산 시즌2… SK 화학사 ‘환경’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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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式 사회적가치 확산 시즌2… SK 화학사 ‘환경’ 드라이브

최원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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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성과 조단위 적자 ‘환경’… 플러스 전환 총력전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폐비닐 이슈 해결 ‘앞장’
김준 SK이노 사장, ‘독한 혁신’ 발표 후 잇단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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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이끄는 사회적 가치 확산의 촛점이 ‘공유 경제’에서 ‘환경’으로 이어지며 화학사들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적 친환경 행보가 가팔라지고 있다. 초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문제 해결을 위해 화학업계를 주도하겠다고 나서는 한편, 법적 요구 수준을 뛰어 넘는 친환경 설비 투자를 위해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는 투자가 잇따르는 중이다.

9일 SK종합화학은 자사가 가진 기술력과 밸류체인내 협력기반을 총동원해 3R(Reduce·Replace·Recycle)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플라스틱 비중이 낮은 고결정성 플라스틱을 적극 보급하고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최대한 재활용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골자다.

이와관련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밸류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움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난달 그룹은 자체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환경측면의 사회적 가치성과를 1조4276억원 적자로 분석했다. 정유·에너지 산업 특성상 불가피하게 발생한 온실가스와 대기, 수질오염을 모두 ‘비용’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플러스 전환을 위한 독한 혁신을 약속하며 ‘그린 밸런스 전략’을 내놨다. 나 사장의 이번 조치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최 회장은 국내외 공식석상에서 사회적가치의 핵심으로 환경 이슈를 꾸준히 언급해 왔다. 지난 3월말 중국 보아오포럼서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보호크레딧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고 지난해 11월엔 베트남 하노이 포럼서 “환경보전에 더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할 때”라면서 본격적인 ‘친환경’ 드라이브를 예고해 왔다.

SK에너지가 앞서 2일 법적 요구선을 훌쩍 넘어선 기준의 질소산화물 저감시설과 폐수처리장 신설을 위해 25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개념이다. 저유황 연료유 생산설비에 1조원 투자를 진행하는 도중 내놓은 추가 계획이다. SK케미칼 역시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를 통해 대기오염 줄이기와 수익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회사는 올해 안에 ‘썩는 친환경 플라스틱’ 상용화 계획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며 내연기관을 대체할 전기차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확산은,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다. SK에너지의 전국 주유소망을 택배 거점·개인 사물함으로 이용하는 신사업이나 본사를 공유 오피스 개념으로 리모델링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맞물리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그룹의 ‘친환경’ 행보는 수익 개선과도 직결 될 수 있다. 소위 ‘그린 슈머’가 확대되면서 경제적 매력이 없는 상품이라도 친환경적 요소가 있다면 제품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는 관점이다.

특히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에 따른 반기업 정서가 기업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최근 포스코·현대제철이 수십 년간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해온 ‘블리더(안전 밸브)’ 개방이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로 지목되며 ‘조업 중단’ 위기에 처한 것도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지자체가 움직인 결과다.

글로벌 경영에도 필수다. 최 회장은 최근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과 함께 베트남에서 빈그룹 회장을 만나 ‘그린·스마트시티’ 등의 사업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악화가 심각하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든다는 취지다. SK 특유의 현지 친화정책 ‘차이나 인사이드 전략’에도 부합한다. 현재 중국의 베이징 등 대도시는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공장도 지방으로 이전 시키고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등 강력한 환경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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