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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판 결혼 린즈링, 맹비난 직면

미녀와 야수판 결혼 린즈링, 맹비난 직면

기사승인 2019. 06. 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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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연하 일본 가수와 깜짝 결혼, 돈은 중국에서 번다고
지난 6일 일본 그룹 에그자일의 멤버 아키라(38)와 깜짝 결혼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 올린 대만 여배우 린즈링(林志玲·45)이 여러모로 화제를 부르고 있다. 문제는 반응이 별로라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무엇보다 일본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팬들의 반감을 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린즈링
린즈링과 남편 아키라./제공=린즈링 웨이보.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무려 일곱 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8년 전 무대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키라가 먼저 호감을 가져오다가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것이 두 사람의 일치된 전언이다.

두 사람의 결혼은 사실 주변에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결혼이 그녀가 6일 밤 웨이보에 “사랑에 빠졌어요. 저 결혼했어요. 여러분의 한결같은 사랑과 지지 덕분에 행복합니다. 모든 분들과 행복해지고 싶어요”라는 글을 실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그녀가 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 뒤늦게 결혼식을 알린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일본에서 결혼하고 미국에서 밀월을 즐기고 돈은 중국이나 대만에서 버냐”, “일본인만 아니면 너의 결혼을 축하해줬을 거야”라는 등의 댓글을 보면 잘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여기에 “미녀와 야수의 결혼이군”이라는 댓글까지 더할 경우 둘의 결혼은 진짜 축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그러나 그녀의 가족들은 둘의 결혼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그녀 아버지는 “평소 딸이 일본으로 시집을 갔으면 했다. 마음이 좋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다. 역시 일본 지배를 받았으면서도 반일 감정은 별로 없는 대만인 특유의 자세 아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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