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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대 방산기업 탄생, F-35 엔진 생산 UTC, 토마호크 생산 레이시온 합병

미 2대 방산기업 탄생, F-35 엔진 생산 UTC, 토마호크 생산 레이시온 합병

기사승인 2019. 06. 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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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시가총액 200조원
보잉 이어 업계 2위 부상
헤이즈 UTC CEO "합법, 항공·방산 미래 규정, R&D 확대"
UTC Raytheon
미국의 항공기 부품·자재 생산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 그룹과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은 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100% 주식교환 방식의 대등한 합병 방안을 발표했다./사진=UTC 홈페이지 캡쳐
미국의 항공기 부품·자재 생산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 그룹과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이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UTC와 레이시온은 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100% 주식교환 방식의 대등한 합병 방안을 발표했다. 합병법인 지분은 UTC 주주들이 57%, 레이시온 주주들이 43%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새 법인의 명칭은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다.

합병 회사는 세계 항공우주 분야 1위 보잉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UTC는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엔진 등을 납품하고 있고, 레이시온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생산한다.

그레그 헤이즈 UTC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UTC와 레이시온의 합병은 항공·방산의 미래를 규정하게 될 것”이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업의 합병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제일 먼저 전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1660억달러(197조원) 규모에 달한다. 연간 매출은 약 740억달러(88조원)다.

UTC는 에어컨 제조업체인 캐리어,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오티스 등을 거느린 시총 1140억달러 규모의 그룹이고, 레이시온은 520억달러 규모의 방산업계 4위 기업이다.

헤이즈 CEO가 합병법인을 이끌고, 토머스 케네디 레이시온 CEO는 합병 기업의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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