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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정해인 드라마 ‘봄밤’에 농협은행이 등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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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정해인 드라마 ‘봄밤’에 농협은행이 등장한 이유

최정아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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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봄밤’에 ‘NH농협은행’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주인공 정해인의 연적(戀敵)인 권기석 역할(김준한 분)이 바로 농협은행 직원이었기 때문인데요. 브라운관 안에서 권기석이 극중 농협 배지를 달고 나오거나, 본사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장면이 문뜩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농협 간판모델인 정해인은 아쉽게도 극중 은행원이 아닌 약사 역할을 맡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은 최근 방영되고 있는 ‘봄밤’에 PPL로 제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드라마 간접광고(PPL) 트렌드는 주인공이 직접 해당 기업의 직원역할을 맡는 방식인데, ‘봄밤’은 조금 다릅니다. 정해인 대신, 여주인공 한지민을 두고 정해인과 경쟁하는 권기석이 농협은행 본사 직원으로 나오죠.

농협은행도 이 부분을 아쉬워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자사모델인 정해인이 본사 직원으로 나왔더라면 브랜드 홍보효과가 배가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드라마가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시청률이 상승세인 만큼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도 있습니다. 한 농협은행 관계자는 “정해인이 스토리상 약사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연적으로 나오는 권기석 역을 맡은 배우가 농협은행 직원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는 과도한 PPL이 없어 오히려 농협은행에 득이 될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조연급이 은행원으로 등장하는 만큼, 드라마 몰입을 방해할 정도의 광고가 없어 오히려 홍보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평입니다. 최근에도 서대문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촬영을 진행했지만, 이후 예정된 촬영일정은 없다고 합니다.

2030세대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엔 유튜브를 중심으로 SNS활동에 주력하고 있는데, 유튜브 구독자 수가 24만명으로 은행권 1위입니다. 금융은 ‘보수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농협은행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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