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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마지막 실종자 발견까지 최선 다할 것”

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마지막 실종자 발견까지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9. 06.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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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레아니호 인양하는 클라크 아담호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고 있다./연합
외교부는 11일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종자를 모두 발견할 때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양이 시신이나 유품의 유실을 방지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기획관은 배 안에서 실종자를 다 찾지 못할 경우 “정부는 마지막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강 기획관은 “헝가리 당국에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 책임자 처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면서 “헝가리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의 관심 사항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양 작업이 시작되자 전국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텔레비전(TV)으로 생중계되는 인양 장면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켜봤다. 시민들은 다행이라면서도 남은 실종자들을 빨리 찾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 시민은 “유람선이 인양됐다는 소식을 들어 참 다행”이라면서도 “인양도 중요하지만 미처 찾지 못한 시신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얼마 전 헝가리로 가족여행을 다녀와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소식에 마음이 더 무거웠다”면서 “실종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했다.

시민들은 “타국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연들이 안타깝다”면서 “세월호 참사만큼이나 국민들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추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인양 중 4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4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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