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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궁푸 영화 1세대 시대 종언, 신인은 안 보여

홍콩 궁푸 영화 1세대 시대 종언, 신인은 안 보여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6. 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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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 훙진바오는 늙고 리롄제는 병들어
지난 세기 80, 90년대 홍콩 영화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할 수 있었다. 궁푸와 느와르 영화의 폭발적 인기 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시들해져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 만들어도 잘 먹히지 않는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그렇다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야 한다. 시대가 변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먼저 꼽아야 할 것 같다. 내용이 대충 비슷비슷한 오락 영화는 이제 어필을 하지 못한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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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푸 영화의 1세대 스타 청룽. 노쇠했다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제공=진르터우탸오.
그래서일까, 느와르 역시 그렇기는 하나 궁푸 영화의 1세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최근 보도를 보면 정말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청룽(成龍·65)를 꼽을 수 있다.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나 이미 끝물에 접어들고 있다. 궁푸 영화의 경우는 출연하거나 만들지조차 못하고 있다.

훙진바오(洪金寶·67)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이미 노쇠해져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나 거의 은퇴 상태에 있다. 그의 경우는 이 때문에 거의 불러주는 곳도 없다. 한국인 부인과 사이에 둔 네 명의 자녀들이 연예계 한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낙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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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노화한 얼굴의 리롄제. 다시는 영화계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제공=진르터우탸오.
리롄제(李連杰·56)의 경우는 지병으로 급노화한 탓에 자연스럽에 은퇴의 길로 내몰린 케이스에 해당한다. 본인의 입으로 은퇴를 입에 올리지는 않았으나 60대 이상을 바라보는 노안으로는 더 이상 영화를 찍을 상황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은 탓에 노안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뒤를 받쳐줄 신인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궁푸 영화가 느와르처럼 종언을 향해 달려간다는 말을 듣는 것은 다 까닭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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