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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내외 변수에 2분기 실적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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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내외 변수에 2분기 실적도 ‘글쎄’

김윤주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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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정유·화학 부문 실적 개선 둔화 전망
향후 배터리·소재 사업으로 기업가치 극대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서산 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서산 공장 전경./제공=SK이노베이션
정유화학업계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정제설비 신 증설 증가 등 국내외 변수들로 둘러싸인 가운데, 이 같은 불확실성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에서도 드러날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3조4385억원, 536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36.9%가량 줄어든 수치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정제 마진 약세로 정유부문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잠시 반등했던 정제 마진은 재차 둔화해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화학부문의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 및 벤젠 스프레드가 수요 약세 및 신규 공급 증가로 크게 둔화돼 화학부문 실적 둔화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 현재 마진 수준이 과도하게 낮아 정유 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절하면서 마진이 재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분기 이후 마진 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정유화학 사업 악화로 실적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SK이노베이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터리·소재 사업을 필두로 점차 기업가치 극대화도 실현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CEO간담회에서 “배터리·소재·화학 등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이들 사업의 자산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5년까지 60%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배터리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해 본격적으로 실적을 낼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이 2025년 글로벌 ‘톱3’에 진입하는데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기술리더십을 강화, 경쟁사와의 차이를 지속적으로 벌려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배터리 분리막(LiBS) 사업은 현재 추진중인 중국과 폴란드 외에도 추가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5년까지 연 25억㎡이상의 생산 능력으로 시장 점유율 30%의 세계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전기차 배터리 인력·기술 유출로 불거진 경쟁사 LG화학과의 소송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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