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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20 월드컵 골든볼 정조준

이강인, U-20 월드컵 골든볼 정조준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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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을 바라보고 우승을 바라본다<YONHAP NO-1930>
이강인 /연합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대회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발렌시아)의 골든볼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4강전까지 1골 4도움으로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5개로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차(3골 2도움)와 함께 공동 1위다. 골든볼 수상자는 보통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팀에서 나온다. 이번 대회 4강 팀 선수 중에서는 한국의 결승 상대인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4골)과 세르히 불레차(3골 2도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나몬티(4골) 등이 이강인과 골든볼을 다툴 후보로 꼽힌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해당하는 FIFA 골든볼은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역대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을 이끈 여민지가 유일하다. 당시 여민지는 8골(3도움)을 터뜨리며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골든볼에 골든부트(득점상)까지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해 독일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는 지소연이 최우수선수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받기도 했다. 남자 선수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홍명보가 브론즈볼을 받았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가 개막하기 전부터 FIFA가 선정하는 ‘주목할 선수’ 10명에도 들 만큼 기대를 모았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 내내 두 살 위의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활약을 통해 한국이 결승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강인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자로 잰듯한 크로스로 오세훈(아산)의 선제 헤딩골을 도와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는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큰 힘을 실었다.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도 한국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을 추가했다.

만약 이강인이 현재까지 보여준 활약상에, 결승에서 이겨 우승 프리미엄까지 안게되면 2019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은 이강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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