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왼쪽)가 12일(한국시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를 대동하고 US 오픈 코스에서 연습 라운드에 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전성기 시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의 캐디로 유명했던 스티브 윌리엄스(56·뉴질랜드)가 다가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 오픈 챔피언십에서는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32·호주)와 호흡을 맞춘다.
데이가 1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US 오픈에 우즈의 캐디였던 윌리엄스를 고용해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밝혔다. 데이는 이미 윌리엄스와 몇 차례 연습 라운드를 소화하며 차곡차곡 호흡을 쌓아나가고 있다. 윌리엄스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와 함께 하며 이 기간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 13승을 합작했다. 지난 2000년에는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우즈의 15타차 압승을 옆에서 도왔다.
윌리엄스는 우즈와 헤어진 뒤 2017년까지 애덤 스캇(39·호주)의 골프백을 멨고 최근에는 사실상 은퇴한 상태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