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조원 규모의 양수발전소(500㎿)를 봉화군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은 경북 봉화, 강원 홍천, 경기 포천, 충북 영동 등 4개 지역이다.
봉화 양수발전소의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총 1조8784억원(생산 1조2416억원, 소득 2409억원, 부가가치 3959억원)으로 651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고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이 472억원이며 매년 10억원 정도의 세수증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봉화 양수발전소는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지역 중 유일하게 수몰예정 가구 주민 모두가 찬성하는 지역으로 지난 10일 도청에서 두음리 주민 60여명이 참석해 유치찬성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도는 한국수력원자력㈜가 이달 중 선정 예정인 양수발전소 부지선정과 관련해 행정지원, 재정지원 등 총력지원을 통해 관광자원화와 새로운 신성장 동력 마련 등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봉화군은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현장인 만큼 양수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는 지방소멸 위기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