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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탐방’ 전국 원어민교사 70여명...독도 홍보 전도사 역할 기대

‘독도탐방’ 전국 원어민교사 70여명...독도 홍보 전도사 역할 기대

기사승인 2019. 06.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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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교사, 독도 탐방1
경북도는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서울지역 초.중.고 근무 미국,캐나다,남아공,영국 등 6개국 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 탐방행사’를 가졌다/제공=경북도
원어민교사, 독도 탐방
경북도는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서울지역 초.중.고 근무 미국,캐나다,남아공, 영국 등 6개국 출신 원어민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탐방 행사’를 가졌다.<사진>좌측 네번 째 이철우 경북도지사/제공=경북도
“독도탐방을 통해 독도를 확실히 알게 됐다. 앞으로 학생들을 보다 충실히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독도재단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북·서울지역 초중고에 근무하는 미국, 캐나다, 남아공, 영국 등 6개국 출신 원어민교사 70명을 대상으로 제1차 ‘세계인과 함께 하는 독도탐방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매년 한 차례 경북지역의 원어민교사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오던 ‘독도탐방’은 2016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총 4회에 걸쳐 전국 규모로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오는 21일까지 총 4회 280명이 참가한 가운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첫 탐방에 나선 원어민 교사들은 먼저 지난 10일 한동대 이희언 교수의 ‘South Korea,s claim to Dokdo’라는 주제의 전문가 특강을 들은 후 11일 독도 땅을 밟았다.

독도관련 업무 활동 자, 근무 연장자 순으로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탐방단원들은 독도탐방 후 소감발표와 토론을 통해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12일 열린 수료식에서 참석자 전원이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았다.

경북도의회 임시회 참석차 울릉도를 찾은 이철우 도지사는 11일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원어민 교사의 독도탐방 소감발표 및 토론장을 직접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지리적 인식을 바탕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홍보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부탁했다.

2009년부터 시행된 ‘원어민교사 울릉도·독도 역사 문화탐방’은 지난해까지 총 10회 1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독도를 비롯해 울릉도, 독도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를 체험했다. 또 ‘한국 땅 독도’에 대한 공간적 인식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까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창호 도 독도정책과장은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직접 독도를 소개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국내 거주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에 대한 독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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