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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탈당설 일축…“홍문종 애국당行 동조할 의원 많지 않다”

김진태, 탈당설 일축…“홍문종 애국당行 동조할 의원 많지 않다”

기사승인 2019. 06. 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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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김진태<YONHAP NO-2076>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본인의 사무실에서 정치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홍문종 한국당 의원과의 동반 탈당설이 제기된 데 대해 “홍 의원이 대한애국당을 간다면 따라갈 의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이 태극기 세력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제 지지자들이 전국적인 조직을 자발적으로 만드는 자리에 홍 의원이 참석해 축하해줬다”면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탈당설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홍 의원을 향해 “신중히 생각해달라”면서 “우리당에서도 하실 일이 많다”고 말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한국당 의원 5명 정도는 섭외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조 대표 말을 그대로 다 믿는다면 지금 애국당이 30명쯤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황 대표의 막말 자제령과 ‘최순실 태블릿 PC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했다.

그는 “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내부 반발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확실한 중심을 잡아주셔야 하는데 사과를 너무 많이 하고, 안 해도 될 사과를 하는 것을 보고 우파를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다 도둑놈이라고 했다”면서 “이보다 더한 막말이 어디 있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치라는 것은 말싸움이다. 징계를 걱정하면 싸움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대표가 막말 공격을 받으면 대표도 징계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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