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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친서 보낸 것 알고 있었다”

청와대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친서 보낸 것 알고 있었다”

기사승인 2019. 06.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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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앞둔 북미 정상회담
지난해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전했다.

다만 윤 수석은 친서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그 이상은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들에게 전날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아름답고 아주 개인적이며 아주 따뜻한 편지”라고 말했다.

또 윤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사위 관련 업체에 공기업이 수백억원을 출자해 준 배후에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있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 등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 사위 서모 씨가 재직했던 ‘토리게임즈’와 관련된 벤처캐피털 ‘케이런벤처스’가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로부터 280억원의 의문스러운 투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신생업체인 케이런벤처스에 공기업인 한국벤처투자가 280억원을 출자한 배경에는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주 보좌관이 있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이에 대해 “한국당이 지목한 회사(케이런벤처스)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설립돼 같은 해 12월 120억원, 2017년 4월 90억원 등 210억원을 출자받은 것으로 한국벤처투자 공시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박근혜 정부 시절 거액을 출자받았고 설립 2개월 만에 120억원을 받은 것”이라며 “그만큼 역량있는 회사로 평가받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수석은 “한국벤처투자가 2년 미만의 신생 창업투자사에 출자한 사례는 2017년에만 25건이나 된다”며 “신생 회사에 특혜 출자를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또 주 보좌관은 허위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한국당 의원들을 조만간 고소하기로 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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