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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객 포인트 제도 도입…고객유입·이탈 방지 두마리토끼 잡는다

삼성화재, 고객 포인트 제도 도입…고객유입·이탈 방지 두마리토끼 잡는다

기사승인 2019. 06. 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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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신규 보험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화재의 충성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고객 유입과 이탈 방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보험가입, 계약유지,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 등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 우선 삼성화재에 신규로 장기보험이나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계약자에게는 2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신규 고객외에도 계약 유지에 대한 포인트 지급도 이뤄진다. 6월 이후 장기인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계약 체결 후 3년간 보험을 유지하면 100일, 1년, 2년, 3년 매 시점마다 포인트가 지급되며 최대 8000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또 3년 이상 장기보험을 유지한 고객 중 회사 기준에 따른 우수 고객으로 선정되도 3000 포인트가 주어진다. 기존 보험사들이 건강증진 서비스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신규 가입과 계약 유지에 따른 포인트 적립은 삼성화재가 최초다.

삼성화재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통해서도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애니핏은 지난해 6월 도입한 건강증진 서비스로 건강보험(월 보험료 5만원이상)에 가입한 만 19세 이상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걷기, 달리기, 등산 등 평상시 운동을 기준으로 목표 달성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한다. 매일 또는 매월 정해진 운동 목표 달성 시 월간 최대 5000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아울러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료 납입방법 및 계좌변경, 임시운전자특약 가입 등 고객이 직접 업무를 처리해도 각 월 1회 100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 또는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상품과 서비스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과 동일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화재가 이처럼 통합형 포인트 제도 도입에 나선 것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고객유입과 이탈방지에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최근 들어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원수보험 시장점유율은 2017년 23.2%, 2018년 22.7%, 올해 1분기 22.4%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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