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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후배사랑’ 장학금 전달

호서대,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후배사랑’ 장학금 전달

기사승인 2019. 06. 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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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호서대 교직원들이 11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제공=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가 지난 11일 아산캠퍼스와 천안캠퍼스, 당진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를 진행해 재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12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교수와 직원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자 1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대학 교목실 주관으로 교수아침기도회, 직원선교회, 여교수회가 참여해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만든 1200여개의 샌드위치와 캔커피, 핫도그와 음료수를 들고 캠퍼스를 돌며 시험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학 관계자는 “고 강석규 명예총장님이 밤늦게까지 연구하는 교수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구실과 도서관을 찾아 간식을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는 교수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상훈 학생(안전소방학부)은 “아침부터 교수님과 직원분들이 학생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 주셨다니 감동받았다”며 “교수님이 만들어 준 샌드위치는 처음 먹어 본다”고 말했다.

황병준 교목실장은 “호서대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아름다운 캠퍼스 문화를 만들어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나눔 행사는 우리학교 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전통이고 이미 호서 공동체 전체의 행사로 자리매김 했기에 이번에도 가족과 같은 나눔이 이어져 흐뭇했다”고 설명했다.

호서대학교 동문 교직원들은 11일 후배 재학생 5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직원동문장학회는 재직 중인 동문 교직원들이 1990년에 모교의 재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을 시작해 장학기금을 조성해 오고 있다.

현재 총 59명의 동문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동문교직원장학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187명의 학생들에게 1억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강승규 교직원동문장학회장은 “동문교직원들의 소중한 나눔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후배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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