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는 주장에 대해 “인가한 적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일 해명자료를 통해 “타다 프리미엄 등 고급택시 호출중개사는 서울시 별도 인가대상이 아니다”면서 “현재 일부 택시사업자가 면허전환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을 뿐 아직까지 면허전환을 인가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택시사업자가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고급택시를 영업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전환 인가, 호출중개사 가입확인, 운임·요금 변경 등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지만 시가 인가 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앞서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앤씨(VCNC)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이행 보증금 없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또 타다 측이 “시의 대당 1000만원 이행보증금 요구 등으로 인가가 늦어졌고 최근 이를 철회했다”는 주장에 대해 “호출중개사가 고급택시에 신규로 진출하거나 기존 고급택시 호출중개사(카카오 모빌리티, 우버 등)가 고급택시를 늘리고자 할 경우 업무협약을 체결토록 하고 있다”며 “협약 체결 과정에서 이행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등 다양한 의무 담보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그간 10여회의 협의를 거쳐 1회 위반 시 일정금액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고급택시 호출중개사가 택시사업자와 상호 공생하면서 대시민서비스의 품질 유지와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개정된 지침에 따라 지속적으로 고급택시 품질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