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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현재 고1 입시부터 정시로 30% 뽑는다…모집도 ‘나’군으로 변경

서울대, 현재 고1 입시부터 정시로 30% 뽑는다…모집도 ‘나’군으로 변경

기사승인 2019. 06. 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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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서울대학교 전경. /아시아투데이 DB
서울대가 2022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정시모집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모집 기간도 기존 ‘가’군에서 ‘나’군으로 바뀐다.

교육당국이 정시비중 확대 기조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서울대는 10년 만에 30%대의 정시선발을 하게 됐다.

서울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을 발표했다.

과목별로 정시비율이 높은 과목을 살펴보면 성악과는 26명 전원을 정시로 선발한다. 이어 디자인학부(공예) 87.5%(14명), 디자인학부(디자인) 72.4%(21명), 체육교육과 65.8%(25명),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각 52.4%(각 11명), 물리천문학부(천문학전공) 45.5%(5명), 경영대학 43.0%(58명), 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 41.7%(10명) 등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의예과의 정시선발 비율은 22.2%로 30%를 넘기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정시 전형으로 30% 이상을 선발하도록 대학들에 권고한 바 있다. 이번 정시비율 확대는 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집기간이 기존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한 것과 관련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가 정시모집 기간을 변경하면서 상위권 대학인 연세대와 고려대의 모집기간도 현재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연세대, 고려대가 이동하면 서강대도 현재 가군에서 나군으로 재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대학들의 이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타 대학들도 모집군, 학과별 선발인원을 조기에 발표해야 수험생 혼란을 줄일 수 있다”며 “수험생 입장에서는 대학별 평균 정시 비율뿐만 아니라 학과별 정시 비율도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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