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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조의·연설’ 교착 뚫는 남·북·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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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조의·연설’ 교착 뚫는 남·북·미(종합)

이석종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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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언제든 김 위원장 만날 준비돼"
트럼프 대통령 친서 공개···비핵화협상 진전 시사
김정은 위원장, 김여정 통해 이희호 여사 조의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대화재개 기대감 높아져
질문에 답하는 문 대통령<YONHAP NO-4134>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슬로대 오슬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로라 비커 비비시(BBC) 서울특파원(왼쪽), 이네 에릭슨 써라이데 노르웨이 외교부 장관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북·미 정상들이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12일 친서와 조의, 연설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 기대감을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포럼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전에 남북정상이 만나야 한다며 대화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고(故)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며 협상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대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후 질의응답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 대령통이 이달 말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저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준비 돼 있다”며 “결국 우리가 만날지나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비록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를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대화의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의 진전을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가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70년 적대해왔던 마음을 녹여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아니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깊이 하는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대화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라며 남·북·미 간 대화 재개를 다시 한 번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여전히 상대에 대한 신뢰와 대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대화를 통한 평화 실현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으며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동생인 김 제1부부장을 판문점 통일각에 보내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는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한 것도 어떤 식으로든 남·북·미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행보로 읽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도 직접 김 제1부부장을 만나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이달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후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4차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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