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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형 일자리’ 양극재 공장에 주목…원재료 내재화로 경쟁력↑

LG화학, ‘구미형 일자리’ 양극재 공장에 주목…원재료 내재화로 경쟁력↑

김윤주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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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협의체 구성 전망…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지난해 4월 中 화유 코발트와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키도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 오창 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직원들의 모습./제공=LG화학
LG화학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인 ‘구미형 일자리’에 참여 뜻을 밝힌 가운데, 배터리 완성품이 아닌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배터리 원재료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12일 LG화학에 따르면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구미형 일자리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왜 LG화학은 배터리 완성품을 생산하는 셀 공장 대신 배터리 소재 사업을 택했을까.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하며 배터리 생산원가의 40%가량에 달하는 핵심소재다.

LG화학이 이번에 양극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한 건 완성품과 소재 간 수직 계열 체계를 구축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핵심 소재를 확보하는 게 더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회사는 이미 외국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배터리 소재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LG화학은 충북 청주와 전북 익산 공장에서 연간 3만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중국 화유 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사의 전구체 및 양극재 공장의 생산능력은 각각 연간 4만톤 규모로, 2020년부터 생산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실적 설명회에서 “현재 양극재 내재화 비중이 25%”라며 “2021년까지 양극재 내재화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한 바 있다. 이번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사되면 양극재 내재화 비율을 높이겠다는 목표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한편 LG화학은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사업 추진의 중심축인 협의체를 이달 말 발족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구미형 일자리 사업 참여는 국내 투자에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에서 핵심 원재료를 내재화하고, 국내 오창 배터리 생산공장과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고사진] 배터리 양극재 ②
배터리 양극재./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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