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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나이지리아에 0-2 敗…16강 진출 적신호

윤덕여호, 나이지리아에 0-2 敗…16강 진출 적신호

기사승인 2019. 06. 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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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 패한 여자 축구 대표팀<YONHAP NO-0013>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대표팀이 2차전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패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29분 김도연(현대제철)의 자책골과 후반 30분 아시사트 오쇼알라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완패한 한국은 나이지리아전까지 2연패를 당하면서 A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6분 장슬기의 중거리슛 시도로 공세를 펼쳤고, 전반 17분에는 조소현의 패스를 받은 이금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때린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전반 23분에는 김민아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나이지리아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중반 불의의 자책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전반 29분 나이지리아의 패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뒷걸음치던 수비수 김도연의 오른 발에 맞으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자책골은 비디오판독(VAR)까지 실시됐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전반을 0-1로 끝낸 윤덕여 감독은 후반 9분 정설빈, 이민아 대신 문미라, 여민지(이상 수원도시공사)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장슬기의 슛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이금민이 잡아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 골은 이금민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승리를 위해 후반 중반 라인을 크게 올렸던 한국은 나이지리아의 역습에 완전히 무너졌다. 나이지리아의 치딘마 오케케가 중앙선 부근에서 전방으로 볼을 투입했고, 오쇼알라가 단독 드리블한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추가 골을 꽂았다.

한국은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득점하는데 실패했다. 조별리그 2패를 기록한 한국은 3차전에서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전망이다. 윤덕여호는 18일 오전 4시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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