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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ICT로 농업생산성 높이고,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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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ICT로 농업생산성 높이고,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하자”

장예림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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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로마에서 FAO 주최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
GEPP와 혁신 기술 토대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 구축 제안
KT-FAO간 MOU 체결… 농업 분야 기술혁신, 일자리 창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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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이 이달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디지털 농업혁신’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KT
KT 황창규 회장이 유엔식량농업기구 공식행사에 참석해 5G 혁신기술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ICT 기반의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KT는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ICT를 기반으로 농업혁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K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최로 개막한 ‘디지털 농업혁신(Digital Agriculture Transformation)’ 콘퍼런스에서 황창규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와 유엔식량농업기구는 ICT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1945년 설립된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United Nations, FAO)는 194개 회원국을 보유한 유엔 산하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 중 하나이다. 글로벌 식량문제 어젠다를 발의하는 한편 194개국을 대상으로 농업 및 식량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콘퍼러스는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엔,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1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12일 오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황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간과 동물이 감염병을 고통받고 있는데 감염병으로 인해 연간 지출되는 비용은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이른다”며 “한국에서도 2015년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1만6,600명이 격리되고, 19억 달러(약 2조2,500억원) 규모의 사회 및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또한 “5G 세상에서는 ICT를 기반으로 모든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고 있다. 5G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다면 혁명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ICT 혁신기술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축산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KT 스카이십(Skyship)은 대규모 경작지를 관리하고, 병해충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KT의 태양광-스마트팜(Agri-PV, Agriculture-Photovoltaic Power Generation) 사업은 시설농업에 태양광발전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농가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 이미 KT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ICT를 기반으로 사막형 온실을 구축,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원격에서 전문가가 작물재배를 도와 장애인이 고용되고 있다.

이어 “ICT를 활용해 농업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량의 40%를 차지하는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 국가로 확산된 것은 동물감염병의 국가간 전파 차단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특히 사람을 매개로 동물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KT가 여행자에 의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제안한 GEPP는 동물감염병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2016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5만여 축산차량의 GPS에 기반한 농장방문 정보를 분석해 전파 위험을 평가하는 ‘동물감염병 방역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제안했다. KT는 GEPP 확산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경제포럼(WEF),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한편 가나, 케냐, 라오스에서는 GEPP 구축을 시작했다.

황 회장은 GEPP와 혁신적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확산방지 플랫폼(LEPP, Livestock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3가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첫째, FAO는 가축전염병 발생정보를 수집해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각 나라에서 LEPP를 사용하도록 독려할 것으로 요청했다. 둘째, 각국 정부는 축산농가 정보를 LEPP에 공유해줄 것을 제안했는데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제기구, 학계, 기업의 모든 관계자들이 모두 LEPP에 동참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KT는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KT는 12일 오전 황 회장의 콘퍼런스 기조연설에 이어 FAO와 MOU를 체결했다. KT와 FAO는 지난달 14일(한국시간) 서울에서 ‘ICT 기반 세계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맺은 바 있다.

KT와 FAO는 이번에 체결한 MOU에 따라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 교류 △글로벌 농업청년 교육 프로그램인 ‘해커톤’을 활용한 농업 일자리 창출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력하게 됐다.

KT는 농업혁신을 위한 기술교류를 강화하면서 FAO 추진사업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ICT를 활용한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에서 한걸음 나아가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KT의 제안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KT와 FAO가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인류의 공동번영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5G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은 도시와 제조업뿐 아니라 농촌과 농업 분야에서도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KT는 GEPP에 이어 LEPP를 주도해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여 5G와 혁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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