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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경제실정청문회 보다 靑 인식 변화가 중요”

나경원 “경제실정청문회 보다 靑 인식 변화가 중요”

기사승인 2019. 06. 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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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긴급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야당을 무조건 압박하는 정말 나쁜 청와대다. 경제실정청문회를 하느냐 안 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야당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나쁜 청와대와 어떻게 같이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경제가 어려워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이유라고 한다”며 “경제실정청문회에서 경제의 무엇이 문제이고 정책의 무엇이 문제인지 국민 앞에서 소상히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청와대가 경제실정이라는 말이 싫다면 경제청문회라고 해도 좋다”면서도 “경제정책과 이 정부의 모든 것을 청와대가 정하고 있으니 청와대 경제라인들이 나와서 답을 해달라는 게 과도한 요구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지금 추경으로 덮어야 할 정책 실패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거 아니냐”며 “경제청문회를 못 받아들이는 청와대와 집권 여당은 정책집행자로서 자격도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라 빚을 내서 청년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빚더미 추경의 본질이 무엇인지, 진짜 위험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은 국회의 책무”라며 “대내외적 경제 리스크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각 당이 함께 진단하고 논의의 장을 여는 청문회는, 정책을 주도하는 국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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