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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군에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문재인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군에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기사승인 2019. 06.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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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모두 기획·특수·공안 등 다양한 분야서 ‘강점’
3~4기수 낮은 윤 지검장도 후보에 올라…‘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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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 후보군. 왼쪽부터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연합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54·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56·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이 문재인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이 될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하는 오는 16일 이후 이들을 제청하고 문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 1인을 임명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를 맡을 검찰 수장으로 어떤 인물이 최종 낙점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4명의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봉 차장은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통한다. 검찰 안팎으로 두루 관계가 원만할 뿐만 아니라 2년간 대검 차장을 지내 조직 내 각종 현안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인물이라는 평가다. △대검찰청 정책기획과 과장 △법무부 인권국 국장 △울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김 차관은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 특별수사에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장 후보에도 ‘깜짝’ 거론돼 문재인정부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이 고검장은 진경준 전 검사장의 뇌물 등 혐의 사건의 특임검사를 맡아 진 전 검사장을 재판에 넘긴 바 있으며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불린다. 문재인정부 첫 법무부 차관과 올해 개청한 수원고검의 초대 고검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인천지검장 △대전고검장 등도 역임했다.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다른 후보자들보다 3~4기수 낮은 윤 지검장이 후보군에 오른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2013년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하던 중 상관의 외압이 있었음을 폭로해 ‘강골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팀장으로 깜짝 발탁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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