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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9. 06. 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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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분야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확대키로
한반도 평화.번영에 대한 지속적 지지도 확보
한-노르웨이 공동기자회견<YONHAP NO-4216>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간)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 가진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친환경 미래선박과 수소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노르웨이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교류 강화 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노르웨이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솔베르그 총리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항구 평화 구축 과정에서의 기여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대통령과 솔베르그 총리는 양국이 1959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의 전통적 협력 분야인 조선·해양, 북극연구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방산·대기 분야 연구 등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간 교역과 관련해 두 정상은 2006년 한-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간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된 후 양국 교역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환영하며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양국의 교역규모를 늘려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전통적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미래형 선박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소경제 및 저탄소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체결을 계기로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의 생산·활용·저장에 대한 기술개발과 정책교류를 확대하는 등 수소경제 실현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두 정상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했던 북유럽의 경험과 지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북극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북극 공동연구 추진 등 북극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포용국가 건설’과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건설’이라는 정책 비전이 일맥상통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복지 분야에서 양국 간 정책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노르웨이 사회보장협정’에 서명해 양국 파견 근로자의 연금수급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열린 사회보장협정과 수소경제 및 저탄소 기술협력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와 별도로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북극 관련 협력 MOU 5건과 조선해양분야 MOU 7건 등 총 16건의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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