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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OSEL, 베트남 국립대 영어인증시험으로 진출한다

한국 TOSEL, 베트남 국립대 영어인증시험으로 진출한다

기사승인 2019. 06. 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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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국형 국제 영어능력 인증시험 토셀(TOSEL), 호찌민 국립대와 교육교류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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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토셀위원회가 13일 베트남 국회 의사당에서 국립 호찌민대학교와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 토셀(TOSEL)을 베트남에 도입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와 현실에 적합한 한국형 국제영어능력 인증시험 토셀(TOSEL)이 베트남 영어교육과 인증시험에 앞장 선다.

국제토셀위원회는 13일 베트남 국회 의사당에서 국립 호찌민대와 교육교류 협약식을 체결, 호찌민 국립대학과 베트남에 토셀을 도입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토셀(TOSEL: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은 한국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능 출제위원들이 중심이 된 국제 토셀위원회가 개발·관리하는 한국형 국제 영어능력 인증시험제도다. 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출제와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선 1만5000개의 국립·사립 기관들이 토셀을 통해 영어능력을 평가해오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후인 타인 닷 호찌민 국립대학교 총장은 “발전과 통합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21세기에서 외국어 교육의 향상은 모든 교육 기관의 과제”라며 “한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와 현실에 적합한 토셀의 도입이 호찌민국립대는 물론 베트남의 영어 교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호열 국제토셀위원회 위원장 역시 “토셀은 평가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영어교육의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정, 한국 영어교육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호찌민 국립대와 베트남에 토셀 도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고 베트남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학용 한베의원친선협회장 등 여야 의원 6명과 쩐 반 뚜이 베한의원친선협회장을 비롯한 베트남 측 의원, 정우진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대리,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김한용 하노이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노동보훈사회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미얀마의 교육개혁을 이끌고 있는 우네옥 위원장과 미얀마 토셀위원회 위원들도 함께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토셀은 미얀마와 베트남 진출을 기점으로, 앞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토셀위원회 관계자는 “토셀은 토종 국내시험으로, 한국에선 외국의 사설 평가기관에 로열티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 외화 낭비를 막아왔다”며 “국제토셀위원회는 미얀마, 베트남의 국가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현지 기관들과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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