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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전기차·전기자전거 부품·SUV 25% 관세 면제 요청 무더기 거부

USTR, 전기차·전기자전거 부품·SUV 25% 관세 면제 요청 무더기 거부

기사승인 2019. 06. 1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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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무역대표부, 테슬라 모델3 부품 관세 면제 요청 거부
"전략제품·중국제조 2025 관련 우려"
우버 요청, 전기자전거 면제 요청도 거부
테슬라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전기차 모델3에 들어가는 중국산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면제해달라는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5일~5월 4일 중국 베이징(北京)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진행된 ‘2018 베이징(北京)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인 테슬라 모델 X./사진=베이징=하만주 특파원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전기차 모델3에 들어가는 중국산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면제해달라는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USTR은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 우버의 중국산 전기 자전거에 대한 관세 부과 면제 요청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29일 자 서한에서 모델3의 차량 컴퓨터와 센터 스크린에 관세를 부과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USTR은 테슬라가 요청한 “두 품목이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중국 제조 2025’ 등 중국 산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제품이라는 우려를 주고 있다”며 관세 면제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USTR은 지난 5월 테슬라가 차량 컴퓨터에 탑재돼 ‘두뇌’ 역할을 하는 자동 조종장치에 대한 관세 부과 면제 요청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3 탑재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테슬라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소비자들의 가격 상승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에 차 부품을 공급하는 SAS오토모티브도 비슷한 내용으로 중국산 부품 관세 면제 요청을 USTR에 보냈으나 역시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2분기에 9만~1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중국시장 공략에서 관세 여파를 피하고자 중국 상하이(上海) 기가팩토리에 모델3 생산라인을 조성 중이다.

USTR는 제너럴 모터스(GM)와 중국 지리(吉利·Geely)자동차가 모기업인 볼보가 제기한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관세 면제 요청도 기각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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