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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 2년후 1000만대 전망…갤럭시폴드 출시가 열쇠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 2년후 1000만대 전망…갤럭시폴드 출시가 열쇠

기사승인 2019. 06. 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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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고동진 사장 "수주내 출시일 발표할 것"
삼성전자, 2주가 지난 지금도 출시일 발표 없어
2년 후 폴더블폰 출하 확대 위해 갤럭시폴드 역할 중요
갤럭시폴드 출시 지연에, AT&T 선주문 전량 취소도
삼성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제공 = 삼성전자
결함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출시가 여전히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2021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가 1000만대를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는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새로운 폼펙터로 주목받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출시 지연에도 시장은 여전히 폴더블폰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수빈·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2020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 4420만대, 2021년부터 볼륨 모델 양산이 본격화돼 1000만대 이상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차별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5G와 폴더블폰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하드웨어 이슈로 출시가 연기된 갤럭시폴드가 7월 중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폰 시장 개화시 삼성전자가 생태계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면 프리미엄 영역을 비롯해 신흥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2021년 폴더블폰 출하량 1000만대를 돌파하려면 출시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갤럭시폴드의 역할이 중요하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26일 미국 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었던 갤럭시폴드는 출시 직전 시제품 결함 논란이 일었고, 결국 출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당시 갤럭시폴드는 디스플레이 일부가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삼성전자는 즉각 제품을 회수해 확인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힌지 부분의 미세한 틈을 보완하는 작업과 함께 겉으로 나와있던 보호필름을 디스플레이를 재배치하는 등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몇 주 안에 공식적인 출시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2주가 지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갤럭시폴드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폴드의 재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현재 시장에서는 갤럭시폴드 출시 지연 여파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미국 가전제품 소매체인 베스트바이의 구매예약 취소에 이어 AT&T도 갤럭시폴드 선주문을 한 고객들에게 구매예약 취소 공지했다. 국내에서도 갤럭시폴드를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출시시기 미정으로 갤럭시S10이나 LG V50 씽큐로 갈아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갤럭시폴드의 출시가 더 미뤄지고 있어서 정확한 출시 시점을 알기 어렵다”면서도 “출시된다면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 공개 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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