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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中企 수출 93억 달러…수출기업수 4만5113개사

5월 中企 수출 93억 달러…수출기업수 4만5113개사

기사승인 2019. 06. 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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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누계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428억달러, 中企 수출비중 18.8%
중기부, '2019년 5월 중소기업 수출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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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월별 수출액 증감률 추이./제공=중기부
5월 중소기업 수출은 93억 달러(전년동기대비 0.7%↑)로 5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1~5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428억달러,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18.8%로 1.1%p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5월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 중소기업수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4만5113개사(761개사↑)다.

5월 중소기업 수출은 총 수출 감소(9.5)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4월에 증가세(+2.4%)로 반등한데 이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4월 2.4%↑·5월 0.7%↑)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둔화·일부 주요 품목의 부진 등으로 증가세는 미미하나 5월 수출액으로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최대 수출 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이 총 수출은 크게 감소(20.1)했으나 중소기업(+4.5) 수출은 주력 품목(평판DP제조용장비 +42.4%·기타기계류·+20.1%)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부진했던 대(對)베트남 수출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했다.

주력 품목인 화장품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역대 5월 실적 2위)이다.

수출 1위 품목인 플라스틱 제품과 주요 품목인 자동차 부품은 대(對)미국 수출 호조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품목별 주요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 10대 품목 중 화장품, 합성수지 등 4개 품목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평판DP제조용장비, 기타기계류 등 6개 품목의 수출은 증가했다.

평판DP제조용장비(2.4억달러·+22.4%)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TV용 패널·폴더블 OLED 생산을 확대하면서 대(對)중국(+42.4%) 수출 이 증가했다.

기타기계류(2.9억달러· +13.6%)는 폴란드(+735.2%), 헝가리(+23,969%)에서 국내 대기업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증설로 수출이 급증하며 기계류 수출을 견인했다.

화장품(4.1억달러·11.9%)은 중국 현지 기업들의 투자·인수합병 등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중화권(중국 17.8%·홍콩 42.6%·대만 8.9%) 수출이 부진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합성수지(2.7억달러·16.2%)는중국(17.1%)·홍콩(△41.1%) 수요 부진·수출단가하락과 아세안의 현지 자급률 증가 영향으로 대(對)베트남(12.1%)·인도네시아(14.6%)·태국(5.7%)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했다.

5월 국가별 주요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 10대 국가 중 홍콩, 대만 등 4개 국가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중국·미국·베트남·러시아 등 6개 국가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22.9억달러· +4.5%)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 등 경기 하방 요인이 존재하나 중국 제조업 지표 안정세로 평판DP제조용장비(+42.4%), 기타기계류(+20.1%), 계측제어분석기(+22.1%) 등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11.0억달러· +5.3%)은 한국산 SUV 판매 호조세로 미국의 자동차 부품(+9.7%)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플라스틱제품(+20.7%), 전자응용기기(+18.6%), 화장품(+11.3%) 수출도 호조세를 유지했다.

베트남(9.6억달러 +7.7%)은 현지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 생산량 확대에 따른 모바일용 반도체(+130%) 수출 급증, 계측제어분석기(+24.7%), 기구부품(+23.9%) 등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러시아(2.1억달러 +12.7%)는 화장품(+50.2%)·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요 확대로 자동차(+19.7%)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미·무역분쟁 심화, 반도체 업황부진 등으로 우리나라 총 수출 감소세가 5개월 연속 지속되는 등 매우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4월에 증가세로 반등해 5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에 대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고군분투하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글로벌 경기둔화, 브렉시트 등 지속되고 있는 대외무역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하반기에도 수출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8일에 발표한 온라인 수출확대·한류를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 활성화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것”이라며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수출유관기관들이 협업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동한 수출유망 핵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지원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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