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신문고 신고건수 100만건 돌파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신문고 신고건수 100만건 돌파

기사승인 2019. 06. 16.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 서비스 개시(2014년 9월 30일) 이후 4년 여 만에 안전신고 건수가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으로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접수된 안전신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100만 여 건(100만2707건, 6월 12일 기준) 중 85만 여 건(85.3%)의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보도블록과 맨홀 파손과 같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인을 신고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으나 ‘안전신문고’라는 전용 창구가 생기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 점이 높이 평가된다.

실제 신고 사례를 보면, 경남 양산시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물금역 구름다리에서 황산 육교를 바라보는데 와이어 한 곳이 위험해 보여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 안전신고를 받은 양산시청은 현장 확인 결과 황산 육교 주탑에 결속된 케이블 보호관 일부가 탈락된 것을 확인하고, KTX 철로 주변이라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또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양 모 씨는 해반천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다리 난간이 없어 추락 위험이 있다고 안전신문고에 신고했다. 안전신고를 받은 김해시청은 5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추락 방지를 위한 난간을 설치했다.
clip20190615214208
해반천 산책로 다리 난간 설치 전/행정안전부 제공
clip20190615214245
해반천 산책로 난간 설치 후/행정안전부 제공
신고 추이를 살펴보면 신고 건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신고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2014년에는 총 1488건이 접수돼 일평균 16건, 2015년에는 7만4123건이 접수돼 일평균 203건, 2016년에는 15만2768건으로 일평균 417건, 2017년에는 22만6919건으로 일평균 621건, 2018년에는 23만6002건으로 일평균 646건, 올해는 6월 12일까지 31만1407건으로 일평균 1910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도로·건물 등 시설안전은 30만5641건(30.5%), 신호등 및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은 30만1933건(30.1%), 등산로·체육시설 등 생활안전은 20만6361건(20.6%)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신고 초기에는 맨홀 뚜껑 개보수 등 경미한 사항이 많았지만 노후 교량 붕괴 위험, 전신주 감전 위험, 육교 주탑 와이어 손상 등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신고도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17일부터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이와 관련한 안전신고가 11만 여 건 접수됐다.
clip20190615214731
2014년 9월 이후 안전신고 접수현황/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시스템 기능보강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 안전신고 대표 창구로서 신고자 만족도와 참여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안전신고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재난·안전 전문가와 민간단체가 안전 신고와 안전신문고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민·관 협업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기별로 안전신고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신고 마일리지와 정부 표창, 안전신고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시로 안전신고 이벤트를 통해 안전신고의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실시한 안전신문고에 대한 국민 의견을 반영해 안전신고가 보다 활성화 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허언욱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신고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참여 수단이자 국민의 안전의식을 나타내는 척도이므로, 생활 주변에 안전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