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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관리기·에어컨 ‘불티’…이마트, 가전제품 매출순위↑

의류관리기·에어컨 ‘불티’…이마트, 가전제품 매출순위↑

기사승인 2019. 06. 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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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상반기 매출 순위서 가전제품 대거 '약진'
세탁가전, TV·노트북 등 제치고 전체 5위 뛰어올라
전체 매출 1위는 '라면'…지난해 1위 맥주는 2위 하락
스타일러 구매컷 1
이마트 가전 매장에서 고객이 의류관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상반기 의류관리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증가했다. /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1월1일~6월13일) 매출 순위에서 가전제품들이 대거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10위에 오른 세탁가전(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 등)은 올해 5위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19위였던 에어컨도 10위를 기록했다. 또 에어프라이어가 포함된 ‘주방소형가전’과 공기청정기가 포함된 ‘홈케어가전’ 역시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톱50에 진입하는 등 가전제품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방식이 반영된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기존 가전 강자였던 TV나 냉장고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반면, 의류관리기나 에어프라이어, 공기청정기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가전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 매출순위
이마트 상반기 매출 순위 /자료: 이마트
특히 의류관리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6% 증가한 데 힘입어 세탁 가전은 TV와 노트북을 넘어 가전제품 매출 1위, 전체 매출 5위를 차지했다.

미세먼지가 연중 극성을 부리면서 올해 공기 청정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이 핵심 상품으로 떠오르며 올 상반기 이마트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지난해 여름 ‘에어컨 대란’에 대한 학습 효과로 여름 에어컨 수요가 상반기로 일부 분산된 것도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다.

소형가전도 대거 상승세를 보이면서 공기청정기·스킨케어기기가 포함된 홈케어가전 매출은 60.7% 증가해 지난해 52위였던 순위가 27위까지 뛰어올랐다. 공기청정기와 스킨케어기기 매출 신장률은 각각 85.9%, 64%에 이른다.

주방소형가전도 전년 대비 37.1% 신장하며 50위에 안착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401%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상반기 이마트 전체 매출 순위 1위는 라면이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맥주는 와인 성장세의 영향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와인은 지난 5월 주류매출에서 처음으로 수입맥주를 제치는 등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매출 20위에서 올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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