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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18일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16강 진출 마지막 희망

여자축구, 18일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최종전…16강 진출 마지막 희망

기사승인 2019. 06.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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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전 앞두고<YONHAP NO-4822>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과 지소연(오른쪽부터) /연합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여자 대표팀은 8일 개최국 프랑스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0-4로 완패하고, 12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2연승을 달리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프랑스(승점 6), 각각 승점 3을 획득한 노르웨이(골 득실 +2), 나이지리아(골 득실 -1)에 이어 한국은 득점과 승점 없이 A조 최하위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진 건 맞지만, 3차전을 승리해야만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한국이 노르웨이를 꺾으면 승점 3으로 노르웨이와 동률을 이룬다. 다른 A조 경기 결과에 따라 나이지리아도 승점 3으로 조별리그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 이때 골 득실에서 한 팀이라도 제쳐야 조 3위로 16강 진출의 마지막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

현재 리그 무득점인 한국은 반드시 다득점을 올려야만 조 3위를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선 각 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하며,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득점 없이 6실점을 떠안으며 골 득실이 크게 뒤처진 한국으로선 극적으로 조 3위가 되더라도 골 득실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다른 조 팀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1995년 월드컵 우승국인 노르웨이는 FIFA 랭킹 12위로, 우리보다 두 계단 높다. 2003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비롯해 역대 A매치 전적에서 한국이 2전 전패로 밀린다. A매치 128경기 60골을 기록한 이사벨 헬로브센(콜보튼),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 결승 골 등 활약을 펼친 구로 레이텐(첼시) 등 공격진에도 경계할 만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또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잉글랜드)에서 함께 뛰는 중앙 수비수 마리아 토리스도티르, 마렌 미엘데 등을 주축으로 갖춘 수비 조직력을 뚫어내는 게 한국으로선 최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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