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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홍주순교성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 박차

홍성군, ‘홍주순교성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19. 06.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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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홍성 지역문화유산 세계가 주목한다_홍주성지순례길)
홍성군 홍주성지순례길에서 순례객들이 순교자들의 고난과 역경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사를 드리고 있다./제공=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홍주순교성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16일 홍성군에 따르면 군은 천주교 홍주순교성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자문사업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사전 자문사업 신청서를 충남도와 문화재청,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사전자문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세계적으로 10여건을 뽑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포함돼 본격적인 검증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홍성지역은 212명의 기록상 순교자를 비롯해 1000여명이 순교한 내포지역 천주교 역사의 산실로 손꼽히고 있으며 감옥터, 동헌 등 6곳의 순교터가 남아있다.

군은 홍주순교성지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출발점으로 홍주읍성 북문복원,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 객사와 진영동헌 문화재 구역 확대지정 등 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은 또 지역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은 2021년까지 청산리 전투 체험시설, 국궁장, 교육체험관 등을 확충해 학생과 학부모가 즐겨 찾는 역사인물 관광루트를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내년까지 토지매입 및 생가지 성역화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해 2021년 상반기 중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문화유산 지역관광자원화는 홍성지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역사관광 벨트 구축사업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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