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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先청문회-後추경…청와대 경제라인 경제청문회 나와야”

나경원 “先청문회-後추경…청와대 경제라인 경제청문회 나와야”

기사승인 2019. 06. 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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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국민 호소문 발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아 원내대변인, 나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송의주 기자songuijoo@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 “자신이 있다면 경제청문회부터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그다음에 추경 심사에 돌입하자”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국민호소문 발표를 내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나면 여야가 어떤 성격의 추경이 필요한지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여야 간 정쟁을 줄이기 위해서도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각자 주장만 하며 평행선을 달리지 말고 한곳에 모여 같이 토론하고 따져보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추경은 안 된다”면서 “여야가 국민을 바라보고 올바른 추경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경제청문회에는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 정부 라인을 포함해 일선 현장에 있는 분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을 ‘땜질 예산’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애초 재해재난 복구, 민생 해결, 경제 활성화란 목표에 맞게 추경이 쓰여야 한다. 하지만 실제 추경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된 재해재난도 경기부양도 없다”면서 “정부여당은 예산심의권이란 헌법상 고유 권한을 가진 국회를 여전히 은행 창구 정도로 여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부디 진정 어린 결단을 내려달라”며 “이 원내대표의 진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단독 소집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선 “오늘까지 협상이 안 되면 저희도 여러 가지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 탈당 선언에 대해서는 “특별히 제가 언급할 이유가 없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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