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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상반기 신산업투자 호조...유통·물류 한·중 협력 확대

중국 염성, 상반기 신산업투자 호조...유통·물류 한·중 협력 확대

기사승인 2019. 06. 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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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산업원
중국 염성시 한·중 산업단지 도로 모습./제공 =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중국 염성(옌청)시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염성 한·중 산업단지가 올 상반기 신산업 분야의 사업 프로젝트에서 잇따라 투자 계약과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끌어내며 전망을 밝히고 있다. 태양광 발전과 반도체 등 분야의 사업 확장이 주목되는 가운데 유통·물류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옌푸다중보(鹽埠大衆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염성 경제개발구에 등록된 신규 사업 프로젝트는 97개로, 이중 규모가 10억 위안(약 1710억원) 이상인 프로젝트도 4개에 달한다. 또 시공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43개로 총 설비투자는 64억5000만 위안이며, 설비투자가 10억 위안 이상인 프로젝트는 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염성 개발구는 이들 프로젝트 외에도 지난달까지 국제회의 개최와 한국 방문 교류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기관·기업과 총 346개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4월 염성에서 열린 일대일로 써밋 회의에서는 22개 핵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MOU 체결이 이뤄졌다.

중국 내 대표적인 한·중 경협 도시인 염성은 올 들어 매달 한국에 대표단을 보내는 등 한국과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과 협력 논의가 오갔으며 이중에는 설비투자 10억 위안 규모의 사업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통·물류 분야에서도 올 들어 ‘한국풍(韓國風)’이 불고 있다. 염성 한·중 산업단지는 지난달 국내 무역업체 홈앤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전제품, 육아·생활·주방용품 중심의 한국 상품 전시매장을 열기로 했다. 또 부산~염성 간 컨테이너선과 인천~염성 간 여객선 운항과 관련해 국내 업체들과 논의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져 물류를 포함한 무역·관광 등 산업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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